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으나 시즌 4승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매디슨 범가너(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결에선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5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삼진을 6개나 잡았다.
1회 초에 조심스러운 투구를 한 류현진은 선제점을 내줬다. 1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2,3루 위기에서 브랜든 벨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큰 위기는 없었다. 2회부터 8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해 5경기 연속 허용했던 피홈런도 없었다. 그러나 8회 말까지 던지면서 1-1로 승부가 팽팽해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을 2.96에서 2.55로 낮춘 것에 만족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8회까지 던졌다. 이전까지는 7이닝 투구만 2차례 있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로는 개인 통산 3번째다. 지난 2013년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뒀고, 2013년 9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8이닝 완투패를 기록했다.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대결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범가너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013년 4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범가너를 처음 만난 뒤, 이날까지 9차례나 맞대결을 펼쳤다. 올해는 벌써 두 번째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의 상대 선발이 범가너였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범가너는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도 류현진이 더 오래 마운드를 지키면서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9회 말 2사 1, 2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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