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지역별 여행포인트

리스보아와 포르투의 차이는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여행자라 하더라도 여행지에 도착하는 순간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도드라진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이 두 도시 외에도 개성이 강한 포르투갈 지역과 그에 속하는 도시들이 수없이 많으니 각 지역의 탁색과 대표 여행지를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총 7개의 지역으로 구분되는 다양한 매력의 포르투갈을 알아보자

 

1. 노르테

 

문화유산과 건축분 아니라 도우루 강변에서 자라는 포도로 만든 와인에 취하는 포르투갈 북부 지역. 주요 도시들이 서로 가까이 있어 소도시 여행이 수월하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북부의 중심 여행지이자 포트와인으로 유명한 포르투, 아름다운 축구장으로 건축핟도들에게 유명한 브라가, 포르투갈 건국의 요람 기마랑이스가 대표 소도시.

 

2. 센트루

 

해안가의 동화 같은 마을과 내륙의 유서 깊은 명소들이 대조적으로 자리한 포르투갈 중부 지역. 한 지역에서 포르투갈의 바다와 육지를 모두 누리려면 센트루가 제격이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석호와 운하로 유명한 아베이루와 코스타 노바, 파두와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이 있는 코임브라, 수도원으로 시작해서 수도원으로 끝나는 알쿠바사와 바탈라, 포르투갈 최고의 성지 순례지 파티마, 마누엘 건축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크리스투 수도원이 있는 투마르, 오랜 세월 국격을 지켜온 몬산투, 푸근한 어촌마을 나자레, 전통 체리주 진자로 유명한 오비두스, 평온하고 운치 있는 비제우가 있다.

 

3. 리스보아

 

리스보아는 포르투갈의 수도로 공항과 기차역 등 교통이 원활하다. 유렵의 다른 나라에서 오는 여행객들도 리스보아에서 포르투갈 여행을 시작한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대항해 시대의 흔적이 오롯한 벨렝, 빈티지한 골목 안으로 파두 가락이 흐르는 알파마 등이 있다. '에덴의 동산'이란 별명이 잘 어울리는 신트라, 요즘 가장 핫한 여름 휴양지 카스카이스 등 근교 지역도 놓치면 아쉬운 스폿.

 

4. 알렌테주

 

해안가에 집중되던 포르투갈의 관광 산업을 내륙으로 끌어오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알렌테주. 중세 건물과 아름다운 소도시 들이 수놓아져 있는 알렌테주는 자동차를 렌트하여 여행하면 그 매력을 가장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다. 여행자들이 나날이 몰려들어 예쁘고 독특한 호텔들이 집중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노란 건물과 여러 건축 명소로 유명한 에보라와 자연 경관이 뛰어난 빌라 비코사, 17~18세기 회화를 바탕으로한 자수공예로 유명한 아하이올루스가 있다.

 

5. 알가르브

 

포르투갈 사람들의 1등 여름 휴양지로 자리매김한 맑고 깨끗한 남부 해안가. 서핑, 패들보드, 카약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도, 매일 다른 생선구이를 시원한 포르투갈 맥주와 함께 먹어보는 것도 전부 물 좋은 알가르브에서 해야 제 맛이다. 연중 기온이 온화하고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휴양지로 찾기 좋아 여행 시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삼박자를 고루 갖춘 라구스와 쇼핑과 숙박이 용이한 파루가 있다.

 

6. 아소레스

 

아소레스는 연중 기온이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를 자랑한다. 총 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치 구역은 동쪽, 중앙, 서쪽 섬들로 다시 한 번 나뉜다. 공항이 있어 접근이 용이한 산타 마리아섬이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이며, 와인 박물관이 위치한 파쿠섬과 고기잡이 마을로 유명한 벨라스가 있는 상 조르주섬도 추천, 섬 간의 보트 이동도 쉽다.

 

7. 마데이라

 

특이 기후 덕분에 열대성 과일과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꽃과 나무들로 가득한 마데이라. 이미 유럽에서는 잘 알려진 휴양지이다. 마데이라 섬 내에서는 수도인 푼샬에 관광 명소들이 집약되어 있어 대부분 이곳에만 머문다. 푼샬 옆 섬인 포르투 산투섬도 가깝다. 마데이라보다 훨씬 덜 개발되어 더욱 자연 친화적이고 섬 특유의 소박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