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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프로야구

KIA와 헥터 노에시 결별...

by 김덕환 201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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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를 대표하는 특급 용병 투수 한명이 또 떠나갔네요.

이유가 세금때문이라니...

뭐 성적이 하락세 인데다가 성적대비 연봉이 너무 높긴 했지만...



아래 KBO에서 세 시즌을 뛰었던 헥터 노에시의 시즌별 계약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2016시즌 - [프로야구]KIA, MLB경력 투수 헥터 노에시 170만 달러 영입



올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 타이거즈가 미국 메이저리그 경력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8)를 영입했다. 


KIA는 2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총액 17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노에시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92㎝, 체중 93㎏의 당당한 체구에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활동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7경기에 출장해 12승31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35승28패 평균자책점 3.71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10경기에 출장,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노에시는 최고 155㎞의 빠른 직구가 강점이며 체인지업과 커브의 제구력이 뛰어나고 경기 운영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시즌 - [프로야구] KIA, 헥터와 170만달러 계약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헥터 노에시와 계약을 맺었다. KIA는 1일 "헥터와 올 시즌과 동일한 17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6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헥터는 31경기에 나서 리그 최다이닝(206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21회(리그 2위)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헥터는 "내년에도 KIA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8시즌 - 헥터, KIA의 ‘귀하신 몸’…200만달러에 재계약



KIA를 8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이끈 외국인 선수 트리오가 모두 잔류를 확정했다.


KIA는 30일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30·사진)와 팻딘(28), 타자 로저 버나디나(33)와 모두 재계약하고 이를 발표했다. 모두 몸값이 인상됐다. 


시즌 20승을 거둔 헥터는 200만달러에 사인했다. 올해 170만달러에서 30만달러 인상됐다. 


올해 두산에서 210만달러를 받은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외국인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내년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몸값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국내 최고 수준인 170만달러를 받고 KIA에 입단한 헥터는 15승으로 활약했지만 구단의 연봉 동결안을 받아들이고 올해도 KIA에서 뛰었다. 


2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하며 최다 이닝 1위를 지켰고 30경기에서 20승을 거두며 양현종과 함께 32년 만에 팀내 동반 20승 기록을 남겼다. 


KIA는 200만달러로 몸값을 인상해 자존심을 세워줬고, 한국시리즈 우승 뒤 축승회에서 “내년에도 함께하자”고 했던 헥터는 이를 받아들여 순조롭게 계약했다. 




2019시즌 - 헥터 KIA 떠난다, 이유는 10억 세금 폭탄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31)가 결국 KIA 타이거즈를 떠난다.


야구계 관계자는 4일 "헥터가 올 시즌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날 뜻을 굳혔다. KIA가 헥터의 빈 자리를 채울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금폭탄'이 헥터의 앞길을 가로 막았다. 지난 2016년 KIA 유니폼을 입은 헥터는 올 시즌 연봉 200만달러(약 22억원)를 받았다. 11승10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시즌을 마쳤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자 타이틀에 걸맞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KIA 입단 후 치른 세 시즌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등 에이스 노릇을 해줘 재계약이 유력히 전망됐다. 


그러나 국세청이 올해부터 일정 기간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들을 '국내 거주자'로 분류, 최대 42%의 소득세율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헥터의 거취는 급격히 흔들렸다.


헥터가 새 시즌에도 KBO리그에서 활약할 경우, 내년 6월 국세청에 내야 할 세금은 소급분까지 합쳐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과 이중과세방지조약을 맺지 않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기에 귀국 후에도 소득세를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KIA와 올 시즌 이상의 연봉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손해인 셈. KIA를 떠나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겨도 세금 문제를 피할 수 없는 상황.


헥터가 택한 길은 '동행'이 아닌 '결별'이었다.







과연 2019 시즌 헥터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에이스 투수는 누가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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