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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핀테크25

금융을 바꾸는 핀테크 서비스(1) 엠페사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세대들에게는 '월급봉투'라는 말이 조금 낯설 것이다. 월급봉투란 말 그대로 급여, 상여금 등을 담는 봉투로, 1970년대까지는 직장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였다. 두툼한 월급봉투를 들고 퇴근해서 가족들과 함께 외식하는 것이 당시 직장생활을 하던 사람들의 큰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금융업이 발달해 급여가 계좌로 자동이체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이 월급봉투는 1980년대 이후 사라졌다. 월급봉투, 즉 현금으로 급여를 받던 시기에는 인근의 은행을 찾아가 받은 월급을 다시 입금했다. 그런데 계좌로 자동이체되면서 입금을 위해 은행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ATM이 널리 보급되어 입출금의 편의성이 더욱 좋아졌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2016. 11. 16.
핀테크의 시대가 열리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핀테크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도대체 피니테크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주목 받는 것일까? 핀테크란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송금, 결제, 펀드, 자산관리 등 금융을 진보시키는 기술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핀테크는 IT 기술에 기반한 금융 서비스로, IT 기술이 발달할 때마다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다. 용어만 새로울 뿐 예전부터 있었다. 핀테크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금융기관의 전산망을 연결한 금융공동망을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ATM, 개인PC에서 금융공동망에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뱅킹, 모바일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바일 뱅킹 등이 이미 익숙한 서비스들이다. 그 밖에도 증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PC나 모바일을 이용한 주식 매매나 바코드로 결제되는.. 2016. 11. 16.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의 선제 조건2 - 보안 분야는 핀테크 시대를 맞을 준비가 되었는가? 이정도면 가히 광풍 수준이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천송이 코드 발언으로 촉발된 국내 핀테크 열풍으로 인해 각 정부 부처는 연일 규제 완화와 지원을 외치고 있으며, 관련 주가는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보안성 심의 등 각종 사전규제를 폐지해 다양한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있고, 주요 은행들 또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뿐만 이 아니다. 다음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 등의 서비스를 내놓았으며, 삼성전자와 네이버 역시 금융업 진출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정부의 핀테크 혁명 따라잡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제 곧 우리 눈앞에 펼쳐질 핀테크 시대를 온전히 맞이하는데 잊은 것은.. 2016. 11. 9.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의 선제 조건1 - 금융 규제 완화 및 철폐(2) 법적 확실성 구현 위해 비조치의견서 활성화 무억보다 정부는 법적 불확실성이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 출현을 저해한다고 판단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입법 미비사항을 보완하고, 전자금융 분야 규제에 대한 유권해석 및 주요 민원답변 등을 담은 설명서 또는 FAQ를 제작, 배포하는 등의 적극적인 법해석을 통해 법규 적용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현행 법률상 관련 제도의 범위가 불분명한 법적 불안전성이 있는 서비스와 상품에 대해서는 비조치의견서의 활발한 활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비조치의견서는 청구인의 요청에 따라 금융당국이 경제 주체의 특정행위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지 여부에 대한 의사를 사전에 표명하는 제도이다. 금융위 위원장이나 금융감독원장이 심사청구행위가 법규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회신하는 경우,.. 2016. 11. 8.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의 선제 조건1 - 금융 규제 완화 및 철폐(1) 대표적인 규제 시장인 금융 산업은 정부의 각종 허가 및 규제들을 준수해야 사업을 할 수 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금융산업의 선진국인 미국이나 영국 또한 마찬가지며, 미국의 투자자 보호나 금융업체 건전성을 위한 규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심하다. 다만 기본적인 규제 방법에 차이가 있다. 한국 전지적 금융 규제 방식으로 신규 금융사업 불가 우리나라의 경우 사전적, 전지적 금융 규제 방식으로 당직이 허가하지 않는 한 사업을 하지 못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규제가 복잡하기는 하지만 명확하기 금지하는 않는 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이런 규제 접근법의 차이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핀테크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뢰도와 수익에 타격을 입은 전세계 금융 업계는 난국을 극복.. 2016. 11. 7.
마그네틱 카드를 대체할 차세대 결제 시스템 비교 애플페이를 비롯해 몇몇 전자, 모바일 지불 서비스들이 시장에 진입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기존의 마그네틱 신용, 직불 카드가 장악하고 있다. 닉슨 정부(1969~1974) 시절, 마그네틱 카드는 활발히 보급되기 시작해 이후에는 오랜 시간 편리하고 안정적인 지불 수단으로 많은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현재 마그네틱 카드는 데이터 유출, 카드 복제를 비롯한 각종 보안 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면 필자는 지금껏 서너 번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아봤다. 그 가운데 한번은 정보 유출로 허위 결제가 이루어져 재발급한 것이다. 그 사고 이후 지갑 속의 구형 신용 카드보다 안전한 시스템을 찾아야 겠다는 마음이 강해졌고, 모바일 지불이라는 새로운 방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사실 보.. 2016. 11. 7.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 '금융 vs 비금융 경쟁' 2015년 한 해는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애플페이가 선두로 나서면서 기존 은행들은 이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어느 정도 잃게 될 것으로 관측되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사용함에 따라 새로운 금융 상품들도 많이 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프 우즈로는 "2015년에 소비자의 디지털 신상정보를 얻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기저에는 이런 이유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페이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는 터치ID 지문인식인데, 우즈로는 "이 기술이야 말로 애플을 소비자 디지털 신원 정보를 접속하는 위치를 올려줄 기술이며 궁극적.. 2016. 11. 4.
"루프페이 대 구글 월렛" 모바일 결제 시장 기대주 비교분석 아직 그런 일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누군가 현금으로 물건을 살 때 비웃을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글월렛, 애플페이, 소프트카드 등 NFC 지원 솔루션과 코인과 스와이프 등 물리적인 기기 사이에서 모바일 지갑과 결제 시스템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그리고 삼성이 최근에 인수한 루프페이도 있다. 삼성의 루프페이 인수 결정인 이미 널리 보편화되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주된 경쟁자인 애플과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의도이다. 루프페이는 2012년에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했으며, 차지 케이스, 키보프, 50달러짜리 루프페이 카드를 포함하여 몇 가지 와이어 루프 및 자기장 방식 결제 액세서리를 생산했다. 루프페이 카드를 통해 삼성 갤럭시 S6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이 어떤지를 엿볼 수 있다. 단, .. 2016. 11. 4.
불붙은 모바일 결제 시장의 결투... 삼성, 애플, 구글의 전략 삼성,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예로, 삼성은 3월1일 갤럭시 S6 스마트폰과 함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전략인 삼성페이를 공개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S6안에 구리 링 형태로 내장되어 있는 신생벤처업체인 루프페이의 마그네틱 전송 기술과, 이전 갤럭시 S 시리즈에 사용해 온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두 모바일 결제 방식이 모두 적용된 결럭시 S6의 사용자들은 미국 내 약 1,200만여 개 도소매점 가운데 약 90%의 매장에서 손쉽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졌다. 미국에서 사용해 온 POS기기 대부분에 아직도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있어 갤럭시 S6의 기술을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2016.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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